카네다 이치로
1. 개요
테니스의 왕자의 등장인물. 복식한정이지만 '''기술없이 세이슌과의 공식전에서 승리를 따낸 유일한 캐릭터'''다.
2. 작중행적
성 루돌프의 복식 전문 멤버로 아카자와 부장과 마찬가지로 추천 입학이 아닌 기존 테니스 부의 부원이다. 즉, 외부영입과 관계없이 실력으로 살아남은 레귤러라는 뜻. 도대회에서 벌어진 세이슌과의 경기에는 아카자와와 함께 복식 1번으로 나와서 황금콤비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아카자와가 공격을 맡고 자신은 서포트[2] 만 했다. 아카자와가 수세에 몰리자 그에게 일갈[3] 해 전환점을 마련한다. 책을 통해 이미 오스트레일리안 포메이션을 숙지하고 있었으며 단 2구만에 황금콤비의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 움직임이란 키쿠마루가 좌우로 움직일 때 오오이시가 키쿠마루의 반대방향 비스듬한 쪽으로 대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이걸 파악하자마자 40-0으로 몰린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버렸다.
미즈키의 말에 따르면 카네다의 장점은 신체능력이나 화려한 기술이 아닌 복식경기를 읽는 능력으로 일명 '성 루돌프의 오오이시'. 작중 정말 아무 기술도 보여주지 않으며, 다만 철저한 기본기와 상대 진영의 움직임을 읽은 뒤 빈 곳에 공을 찔러 넣는 것만으로 황금콤비를 무너뜨린다. 야마부키의 지미즈 보다 더 평범해보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무 기술도 없이 황금콤비를 침몰시킨 유일한 인물.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효테이전에도 아카자와와 복식 2로 출전해 승리한 것으로 추측된다.
성격이 꽤 소심해 보이지만 독선적인 아카자와한테 고함치는걸 보면 할 말은 하는 성격인듯. 그런데 존재감이 너무 희미한 나머지 경기에 뛰지도 못한 노무라보다 등장횟수가 적다.[4]
3. 게임 Glorious Gold
게임 내 최고의 평범캐로 기본 신체능력은 오오이시보다 스피드가 약간 빠른 정도, 기술은 특별하지 않지만 방어에 유용하다. 이 두 가지 특징이 뭉쳐서 장점도 없지만 반대로 약점도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특히 파동구 같은 라켓파괴 기술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
기술은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진 기술들로 특별히 이름이 붙어 있지는 않다.
로브 - 물러나면서 로브를 날리는 기술. 공을 높게 띄워서 상대의 좌, 우에 떨군다. 원작에서는 황금콤비의 빈틈을 노리지만, 게임에서는 후위라면 어디든 꼿는다. 사실상 문발리 대용이지만 이쪽은 평범한 로브보다 비슷한 수준이라 쫓아가면 별무리 없이 받아칠 수 있다.[5] 하지만 이 기술의 진정한 힘은 상대가 기술을 날릴 때 방어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으로 타이밍만 맞으면 레이저빔, 쿨 드라이브, 문발리처럼 스트로크, 스매시, 로브의 정점에 있는 기술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다. 발동대사는 "(빈틈) 차..찾았습니다!"
드롭 발리 - 원작에서 자주 사용한 건 아니고 딱 한 번 매치포인트에서 썼던 기술로 일종의 유인구였다. 오오이시가 이를 받아치게 해서 아카자와가 점핑스매시를 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에서는 수직으로 떨구는 드롭샷인데 바운드 후에 앞으로 제법 많이 굴러가기 때문에 포착만 잘하면 쳐낼 수 있다. 단 원작에 충실하게 이걸 그냥 받아치면 로브가 나와서 스매시 세레를 받거나 너무 앞에서 친 탓에 아웃이 된다. 하지만 이 기술도 로브와 마찬가지로 네트 기술들에 대한 반격기로 활용할 수 있다. 발동대사는 "당신에게 이기고 싶어!"
[1] 타치바나 킷페이와 동일[2] 이게 좀 엄청난데 아카자와가 서비스라인, 그것도 우측에서만 플레이한 것에 비해 카네다는 레프트 풀코트와 아카자와 쪽 복식코트까지 커버했다. 그런데 경기 끝날 때까지 퍼지지도 않고 멀쩡하다.[3] "'바카'자와 이 자식아 상대는 복식으로 시합을 하고 있어! 지금은 단식이 아니라고 임마!"[4] 도대회 이후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다가 전국대회편 OVA 맨 끝에 성 루돌프 전원을 비춰줄때 정말 잠깐 나왔다. 오히려 노무라는 그 미묘한 존재감 덕에 극장판에서 롯가쿠 영감에게 상담받는 역으로 등장했었다.[5] 다만 컴퓨터와 복식을 하면 타구에 따라 파트너가 딸려들어올 수도 있어서 간혹 반대쪽 코트가 무방비가 될 수 있다.